* 3편 연재(10월 9일 -10일 / 운주당과 제승당, 수루에 홀로 앉다) 수루와 조우하다. 이순신 장군께서 나라의 운명을 짊어지고 형언할 수 없는 고민들을 하셨던 장소, 바로 그곳 수루다. 15시에 모텔에 도착했다. 『W 모텔』이다. 이 모텔을 예약할 적에 정말이지 저렴했다. 2만 7천 원이라 머뭇거리지 않고 결재했다. 2명이 투숙해도 좁지 않다. 2인용 침대와 냉장고, 전기포트, 헤어드라이, 에어컨, 유튜브가 연결된 TV 등등 지난 추석 연휴 때 단양에서 숙박했던 펜션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다. 비수기이기에 저렴할 것이다. 어떻든 길손에겐 축복이고 감사한 상황이다. 저녁 식사로 결정한 돼지국밥! 9천원이다. 전국 어느 곳에서나 맛이 비슷하다. 1인 손님이라고 홀대하지도 않는다. 17시, 저녁 식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