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편 - 1일 차(10월 9일, 수 - 통영과 한산도와 이순신) 1일 차(2024. 10. 9.) 꿈을 꾸었다. 직장생활하며 존경했던 분이 꿈에 나타났다. 꿈이었음에도 반가운 마음에 와락 포옹했다. 그 순간 알람이 울렸다. 05시 30분이다. 침대에 앉아 다시 떠올렸는데, 꿈에 나타난 선배 얼굴이 생각나지 않는다. 이불을 당겨 누웠다. ‘왜 그런 꿈을 꾸었을까? 05시 30분은 너무 빠르다. 통영이니까 좀 천천히 출발해도 된다.’ 한산도 제승당 충무사에 모신 이순신 장군님의 영정 사진! 통영은 비교적 가깝다. 다른 여행과 달리 여유가 있다. 다시 눈을 떴을 적에 06시 25분이었고, 같은 꿈을 꾸진 못했다. 40분 정도 더 잠을 잔 효과는 대단했다. 몸이 무척 가볍다는 느낌이 좋았고, 실제로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