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기변 또는 기추에 대한 단상 애인의 옆 모습들 애인이자 연인인 MT-07과 동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3년 2월이었다. 2022년 하반기로 기억한다. 그때는 스쿠터를 탔다. 소배기량인 100cc 스쿠터였고, 무려 14년을 애용 중이었으며, 사고도 없었다. 그렇게 타고 다니면서 배기량이 높은 오토바이에 대한 동경 같은 것이 없었다. 그러했다. 해운대에 거주할 적엔 퇴근 이후 집 근처 탁구장을 갈 적에 스쿠터를 이용했고, 간간이 집사람이 시키는 심부름을 처리하기 위해 재래시장 갈 적에 타기도 했다.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에 당직이 걸렸을 적에 스쿠터로 출근하기도 했다. 100cc였기에 속도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냥 타고 다니는 것에 만족했다. 가장 멀리 간 곳이 해운대에서 임랑해수욕장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