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편 - 2일 차(10월 10일, 추봉도와 한산도 땅끝마을, 그리고 귀가와 결산) 한산대첩 기념비를 만나다. 한산도 소재 한산면 문어포 마을에 있다. 10시 35분, 문어포 마을(한산면 두억리 916-13)에 도착했다. 이곳엔 한산대첩 기념비가 있다. 도보로 5분이라 해서 올라갔는데, 결코 5분이 아니다. 안내판만 철석같이 믿고 헬멧과 라이딩 복장을 그대로 착용한 채 올라갔다가 식겁했다.‘어떤 놈이 걸어서 5분이라고 안내판을 세운 거야? 이런 씨.... 아우 힘들어!’ 『도로 끝에 해전사의 전설을 알리는 기념비가 있어 보석 같은 전쟁이 있을까마는 그 대첩은 보석처럼 빛나! 5분 거리라고? 길손을 속인 안내판은 누구 생각이야? 너야? 분명한 것은 마음속의 거리는 그보다 짧긴 할 것 같아!』 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