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중년남자, 오토바이, 여행(보성 - 아빠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탁왕 2024. 10. 24. 09:42

* 여행을 꿈꾸는 가을은 행복하다.

 

보성의 명물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다. 이 이미지는 다른 블로그에서 가져왔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담양과 부귀면 메타세쿼이아 길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보성읍에도 보성읍에서 시작하여 매력면을 거쳐 복내면까지 무려 18km 구간에 가로수 길이 조성 되어 있습니다. 가도 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가로수길과 잘 조성되어 옆으로 길게 뻗어 있는 로드길은 30년이 넘은 수령의 나무, 길이가 10m가 훌쩍 넘어 장관을 이룬다. 승용차로 드라이브하기도 좋고 로드길이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다.

출처: https://msyphoto.tistory.com/153 [사진여행 이야기:티스토리]

 

위의 사진과 글은 내 것이 아니다. 출처와 같이 가져온 것이다. 꽤 오래전부터 보성에 갈 생각을 하고 있었고, 실제로는 다녀오기도 했다. 물론 다녀왔다는 의미는 전국 일주를 하면서 보성을 통과했다는 것이지, 여행지로서 보성을 찾아가서 보고 느끼고 즐겼다는 건 아니다.

 

가을이 깊어간다. 늦은 가을이기에 보성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더 이쁠 것 같다. 아니지! 소녀의 티를 완연히 벗어 숙녀가 된 딸처럼 아름다울 것 같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고 행복할 것 같다. 사랑스러울 것 같다. 아빠의 눈으로 딸을 바라보듯이 그곳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지긋이 보고 싶다.

 

이번 여행은 순전히 그런 마음과 눈빛에서 발현하여 계획했다는 걸 먼저 밝혀 둔다. 1025일 금요일과 26일 토요일, 12일에 걸쳐 보성을 여행하고 사진과 글로 여행자의 기록을 남길 것이다.